인천 차이나타운부터 상상플랫폼, 월미바다열차까지! 하루 만에 즐기는 완벽 코스
2월 중순 열차에 진심인 아이와 인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의 발단은 어떤 여행유튜버가 인천 여행을 다녀오는 영상을 보면서 벌어졌는데 월미바다열차가 그렇게 매력적으로 와닿았나봅니다..열차덕후였던 아이는 난생처음 모노레일을 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게되고..
사실 인천은 아주 옛날에 송도에서 일한 적 밖에 없어서 여기 뭐 아이랑 갈말한 곳이 있을까 싶었던게 첫 인상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여행유튜버는 초여름인가 날씨 좋을때나 촬영했지, 이런 2월의 영하권 날씨가 아니었다고 아드니ㅁ노마
그래도 아이있는 부모님들은 가야죠? 그래서 별 기대없이 출발했으나..기대치 않게 매우 알찬 여행을 다녀오게 됩니다.
여행의 대략적인 코스는 이렇습니다. (1박하려다 그냥 당일치기로 결정!)
1. 인천차이나 타운
2. 월미바다열차타기
3. 바다열차 코스중 한곳(월미도놀이공원)
4. 다시 월미바다열차
5. 상상플랫폼
그럼 일단 뭐부터 준비하느냐.. 일단 월미바다 열차 먼저 예매하셔야합니다.
아래 URL에서 예매가 가능합니다.
https://www.wolmiseatrain.or.kr/reserve/reservation/ok
아니 뭐 가서 타면 되지않느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하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인원제한 있어서 현장에서 타시려다 매진되서 못타시는 분들 여럿 봤습니다. (물론 저흰 토요일 기준)
어른은 11,000원, 어린이는 7천원, 청소년 경로자는 8천원입니다. (인천시민분들은 여기서 더 많이 할인해줍니다.)
여기까지만 준비하고 저희가족은 차를 타고 토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출발합니다.
저는 서울 동쪽에 살고 있어서 인천까지 긴 여행이 되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막히지도 않고 1시간 조금 넘겨서 인천역 부두 쪽에 도착하게되었습니다.
사실 다른 블로그를 보고 무료주차장이 인천 항구쪽에 된다고 하여 그쪽으로 네비를 찍고 갔는데
막상가니 바리케이드로 막혀있어서 멘붕에 빠집니다. 저희와 같은 분들도 앞에서 갈팡질팡..
하지만 여기서 이번여행의 구원투수..상상플랫폼이 있었으니..
무료주차가 가능하며 심지어 각종 볼거리와 저녁까지 제공해주는 최고의 베이스 캠프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현재 에어바운스 행사 중인데 이건 유료 행사라서 참고만 하세요..저흰 아이와 엄마만 표 끊고 들어갔는데 내부에 에어바운스 터널, 볼풀 등 다양한 에어바운스를 코너가 있어서 아이가 1시간 가량 신나게 놀고 나왔답니다.
무사히 주차를 마치고 상상플랫폼에 들어와 행사도 나름 즐기다가 점심이 가까워져 도보로 인천 차이나 타운에 입성합니다. 상상속의 차이나타운은..좀 무서운 동네 아닐까 싶었지만..전혀 그런느낌없이 중국느낌의 카페 거리 느낌입니다.
공갈빵같은 먹거리와 중국집, 벽화거리가 있는데 점심먹고 가볍게 둘러보기에 좋았습니다.
점심은 연경에서 하얀짜장과 삼선간짜장, 탕수육, 딤섬을 주문했는데 다 맛있었지만 간짜장이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맛있어서 아이와 애엄마가 제가 주문한 삼선간짜장을 다... 여튼 바다와 가까워서 해물이 많이 나오더군요.
점심을 먹고 나오니 정오가 좀 넘었는데 사람들이 북적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공갈빵도 사가야죠.
일정 금액정도사면 뽑기나 가위바위보로 1-2개 더주는 이벤트도 가게마다 하고 있습니다
이제 월미바다열차를 탑니다. 월미열차는 4곳의 정류장이 있습니다.
- 월미바다역 > 월미공원역 > 월미문화거리역 > 박물관역 > 월미바다역
이렇게 순환합니다. 그리고 1회에 한해서 다른 역에 내렸다가 재구매 없이 표를 보여주시면 다시 탑승하실수 있어요
열차를 타고가며 역과 특정건물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 선생님도 계십니다.(열차마다 계신진 모르겠네요)
저희 가족은 월미 문화거리역에서 내려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놀다가 왔답니다.(도보로 5-7분)
대학교 이후 오랜만에 갔는데 여전히 스릴넘치는 바이킹과 디스코팡팡 DJ의 입담을 보실수 있습니다.
별로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아이와 너무 신나게 놀다 막차시간(18시)이 가까워져서 얼른 빠져나와서 바다열차를 재탑승했습니다. 근처에 조개구이 집들과 카페도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바다열차로 더 가다보면 매우 큰 해양박물관도 있던데 여긴 다음에 한번 기회가되면 들려보려구요
이렇게 바다열차에서 내려서 상상플랫폼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4층 카페에서 석양이 지는 부두를 보며 커피나 음료, 파스타, 피자,치킨, 감자튀김 등을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소소한 추억의 아이템도 함께 팔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해주더라구요. 이렇게 저녁까지 해결하고 예쁜사진도 찍은뒤 다시차를 타고 집으로~~~
참 알차게 보내고 왔네요. 월미열차로 다른 코스로도 한번 돌아보고 배도 타고 청라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하니 날씨 좀 풀리면 다시한번 재방문 해보려 합니다.